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결승전 (문단 편집) == 총평 == [[파일:1651169267595.jpg|width=100%]] GE는 전반적으로 라인전 기본기의 열세를 버티지 못했다. 그나마 잘 버텨주었던 스멥조차 나르를 역으로 가져온 3세트 이전에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고, 라인전 극상성 우위에 있다는 나르 vs 럼블 구도에서도 럼블을 압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라인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마린과의 인간 상성설을 확정짓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쿠로와 프레이 고릴라 듀오는 1, 2세트에서 자신 있는 한타를 해보기도 전에 라인전 주도권을 꼬박꼬박 헌납하며 사실상 패배의 주 원인이 되었다. 굳이 상대 라이너들의 장인 챔프를 밴할 기회를 포기하고 그라가스와 리가 잘 다루는 렉사이를 꼬박꼬박 밴하며 누누/세주아니 구도를 만들어야 했는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바텀은 어느 정도 상성대로였다 쳐도 꾸준히 아지르와 카시오페아를 바꿔가며 플레이했던 미드는 이지훈이 퓨어 AP 쪽에 압도적인 장점이 있는 반면 쿠로는 그나마 챔프 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에 굳이 이렇게 해야 했는지 의문. 리 또한 초식형 정글인 누누를 들고 갱을 다니는 육식형 운영을 하며 1세트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망했다. 이렐리아와 함께 나르를 잡아냈을 때는 갱킹력이 매우 약한 누누로 킬을 냈다는 점에서 중계진이 띄워줬으나 이후 누누는 계속해서 이 라인 저 라인 갱만 다니고 레벨링이 세주아니에게 2레벨 뒤쳐지는 지경에 이른다. 클템도 시즌 3 선수 시절 육식 정글인 신 짜오를 들고 초식 운영을 하다가 게임을 거하게 말아먹었는데 오늘은 리가 초식 정글을 들고 육식 운영을 하다가 피를 본 셈. 그리고 바로 다음 2세트에서 톰이 누누를 꺼내들어 누누의 정석을 보여주는 걸 두 눈 뜨고 지켜봤다. GE를 위해 변호를 해 보자면, 쿠로가 애용했었던 빅토르가 글로벌 밴이 되어 미드 챔프 폭이 감소했고, 갑작스런 정글 메타 변화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는 점이 있다. 실제로 1티어 정글러인 렉사이를 제외한 그라가스, 누누, 세주아니 모두 육식보다는 초식에 가까운 정글러들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IEM 쇼크 직후 변화를 거치던 메타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챔프가 나오던 격변의 시기가 지났고, 1티어 챔프들의 존재가 뚜렷해졌기에 챔프의 조합을 주특기로 삼던 노페의 밴픽 심리전은 각 포지션별 1티어 챔프들을 들고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보면서 변수를 차단하는 SKT의 밴픽 구도를 깰 수 없었다. 그리고 밴픽에서 그라가스를 계속해서 밴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남고, 이렐리아를 뽑아놓고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은 밴픽에서 감점 요소라 볼 수 있다. 물론 GE는 메타 변화의 피해자일 뿐 기본적인 기량 자체는 괜찮았다. 3세트에서도 글로벌 골드가 만 천 이상 차이나던 상황에서 한타를 이기고, 단숨에 6천까지 격차를 줄이는 걸로 봐서 한타 때의 메카닉이나 상황 판단력은 SKT와 비교해 비슷하면 비슷했지 뒤쳐지는 편은 아니었다. 실제로 글로벌 골드가 비슷했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 만한 한타도 몸집 차이로 지는 모습이 몇몇 부분 보였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리가 변해가는 정글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고, 1~3세트 동안 상대의 드래곤 스틸은 그렇다 쳐도 GE가 먼저 치고 있었던 드래곤마저도 톰에게 뺏기고, 하다 못해 아지르의 모래병사에게도 뺏기면서 오브젝트 싸움이 전혀 되질 않았다. 리는 누누로도 오브젝트 싸움에서 완패했는데, 1라운드 때 리 신을 잡고 용을 스틸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둘이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메타 부적응과 슬럼프가 심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GE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도 꽤나 컸던 듯하다. 실제로 SKT는 플레이오프를 3:2로 역전하면서 올라온만큼 기세에서 앞서 있던 것이 라인전 페이즈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었고, 초중반 단계의 스노우볼이 중요한 이렐리아를 픽하고 아쉬운 모습도 연출하였다. 실제로 GE 선수들의 얼굴을 화면에 잡아줄 때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물론 끝까지 3세트에도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온 카드로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GE 선수들의 모습은 해설들이 칭찬할 만큼 멋진 모습이었다. SKT는 톰과 이지훈이 맹활약하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5인 초과 엔트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팀이 되었다. 특히 꼬치가 이지훈에 대해 플레이오프 1세트에서 진 것은 픽의 한계였지 문제 없이 좋은 플레이를 했으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페이커로 바로 교체해서 미안했다고 언급했는데, 그래서인지 3세트에 팬 서비스로 페이커를 내보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지훈이 직접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이지훈은 그 기대에 부응하여 3세트 내내 쿠로에게 우위를 점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1, 2세트에서 경험 부족인지 지나치게 부진했던 톰 역시 이날은 심기일전하고 MVP까지 받으며 GE의 정글러 리를 압도했다. 해외의 토크 쇼 'Summoning Insight'에서 몬테는 SKT가 진다면 아마도 이지훈과 톰을 선발로 내보냈을 때만 질 것이라 했으나[* 하지만 몬테는 정규시즌에 톰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어디까지나 플레이오프의 갑작스런 부진이 문제였을 뿐. MSI가 끝나고 개막한 서머에도 '당장의 안정감은 벵기가 낫지만 미래를 위해 톰을 키워야 한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그 둘은 멋진 경기력으로 팀에게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SKT에게 있어 이 우승은 사실상 '''SKS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에서 엄청난 의의가 있다. 이 우승이 있기 전까지 SKT의 모든 우승 기록은 SKK 혼자 이룩한 것이었다. SKS는 SKK가 극심한 침체기에 빠졌을 때 외에는 롤챔스에서나 NLB에서나 항상 SKK의 그늘에 가려졌었고, 불안정한 경기력 때문에 '한국의 프나틱'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던 팀이었으나 이날 SKS에서 정글만 톰으로 바뀐 라인업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그 중 이지훈과 울프는 SKS 당시에도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아온 반면, 마린은 한때 최악의 탑 라이너 중 하나였고 뱅은 스로잉의 대가였는데 이 결승전을 승리로 이끈 이후 둘 모두 2015 시즌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라이너로 군림하게 되었다. 즉 이전까지는 SKK의 역사가 곧 SKT의 역사였다면, 이날 SKS의 유산으로 우승을 거두고 남은 벵기, 페이커와 더불어 진정한 통합 팀으로 발전하게 것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포스트시즌, version=482)] [[분류: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